장르 드라마
그림 아망
연재처 카카오페이지
<작품 소개>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타고난 천재성을 갈고닦아 피아노의 길을 걷는 혜진.
이제는 피아노를 치는 순간이 힘겨워지지만, 엄마의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엄마는 여전히 혜진을 엄하게만 대한다.
혜진은 매일 밤 악몽으로 수면장애를 앓고, 유일한 일탈은 자신의 감정을 글로 쓰는 것뿐이다.
한편 혜진의 꿈을 관리하는 관리자는 혜진의 마음을 몰라 전전긍긍하는데.
[리뷰]
처음에는 그림이 예뻐서 눈이 간 웹툰, 투드림. 꿈에 관한 내용이라길래 꿈일기나 루시드드림 같은 내용인 줄 알았는데. 혜진이라는 소녀의 마음에 따라 꿈의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내용인 듯했다. 일단 지금까지 연재된 분량은 모두 읽어 봤는데 아직은 왜 '꿈'을 소재로 한 것인지, 꿈 관리자가 왜 나온 건지 알 수 없다. 그냥 수면 장애를 앓는다, 악몽을 꾼다, 이것만 넣어도 될 것 같은데. 악몽 내용이 자주 나오지 않는 건 괜찮지만 꿈 관리자의 존재 자체가 의문스러워서 좀 아쉽네.
움직임은 약간 딱딱한 정도. 부자연스러울 정돈 아닌데, 피규어나 다른 그림을 보고 그린 듯한 뚝딱거림은 있었다. 가만히 선 포즈 같은 건 괜찮지만 우아한 곡선, 부드러운 움직임, 격동적인 움직임이나 움직이며 나오는 속도감 등이 없었다. 그래도 이게 액션물도 아니고 무용 관련한 내용도 아니어서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피아노 칠 때에만 손이 좀 더 우아하게 나오면 좋겠어. 이건 뭐 취향이니까. 그리고 얼굴이나 옷차림 등은 예뻐서 괜찮다. 아, 근데 옷 색깔은 조금 투박했네.
친구와의 오해, 그리고 이간질하는 또 다른 친구 등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대부분의 경우 10대 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친구와의 관계인 만큼, 이 부분을 직접 다루는 게 흥미진진했다. 일단 나도 드라마 장르의 웹툰을 보는 이유가 이런 인간관계를 보기 위함이니까. 지금까지는 성장한 부분이 딱 하나 나왔지만, 그거 말고는 성장물로서는 진도가 느린 편. 하지만 극 전개는 무척 자연스럽다. 그저 갑갑한 구간이 좀 길어서 그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나는 어쩌다 한 번씩 몰아 보는 걸로 해결하고 있다. 어느 정도 고구마 구간은 있어야 갈등이 해소됐을 때 홀가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웹툰이 그런 류였다. 어느 정도의 갑갑한 구간은 참을 수 있었다. 다만 한 번에 몰아 보았을 때에만. 일주일에 하나씩 보는 걸로는 감질나고 답답하긴 했다.
*엄마의 인정과 친구와의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소녀의 성장기라 꽤 쉽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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