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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

20201004 아라뱃길 아라뱃길은 한강으로 이어져 있다던가. 엄마는 종종 아라뱃길에 자전거 타러 오셨다는데 난 처음이었다. 생각보다 길다. 길도 길고, 강도 길다. 자전거 타는 사람도 많고, 걷는 사람, 뛰는 사람, 아이와, 혹은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 등. 많은 사람이 있었다. 가장 끝에는 자전거 타다가 쉬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 이곳에서 쉬기도 하고 물도 마시고. 자전거로 아라뱃길 달리는 사람들에게는 한숨 돌리는 구간인 모양이다.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어서 시원해 보이기도 했다. 볼 게 없을 줄 알았는데, 은근히 뭔가 있다. 하다못해 물결이라도 치는 게 재미있다. 제대로 다듬지 않은 오솔길 같은 샛길. 이곳에는 주로 강아지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지나다닌다. 고르지 않은 길이라 사람도 적고, 자전거도 없다. 강아지들이 다니.. 2022. 4. 12.
[청라 호수공원] 캐논 G7X Mark2로 찍은 사진들 2020년 11월 29일. 캐논 G7X Mark2 오토 모드로 찍은 사진들. 다만 약간 후보정했다. 청라 호수공원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산책길이다. 강아지랑 같이 산책을 하러 나가기도 하지만, 보통 우리 강아지들은 여기까지 걷는 걸 힘들어해서 나 혼자 온다. 낮에 오면 낮에 오는 대로, 밤에 오면 밤에 오는 대로 볼거리가 있다. 물이 있고, 풀이 있고, 하늘도 많이 보이니까 재미있다. 그냥 벤치에 앉아서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거나 데이트를 하는 사람들, 그리고 산책 나온 강아지들까지. 움직이는 모든 것이 재미있다. 아니면 물을 향해 있는 벤치에 앉아서 그냥 멍하니 물멍을 하는 것도 좋다. 물과 갈대와 바람. 이것만 해도 사진 찍는 재미가 있다. 색이 대비되는 .. 2022. 4. 10.
[인천/서구] 20200920 드림파크 날이 꽤 따듯한 날이었다. 이때에도 아직 코로나가 좋은 상황은 아니어서 가능한 사람과 부딪히지 않는 곳을 찾았다. 너무 오래 햇빛을 못 쬐었더니 힘든 때였다. 야외, 넓고 사람이 적은 곳, 그리고 산책하기 좋은 곳을 찾았다. 드림파크 입구에 가면 꽃밭이 펼쳐져 있다. 내가 밝기 조절을 잘못해서 사진이 이럴 뿐이다. 알록달록한 꽃들이 가득 피어 있었다. 빨강, 노랑, 분홍, 주황 아주 만은 꽃들이 피어 있었다. 꽃 사이에 요정 그림 같은 걸 그려 넣고 싶은데 내가 그림을 못 그리네? 넓은 공터에 간간이 그늘이 있는데, 그곳에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그늘이 아닌 곳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있어도 그늘을 찾아, 혹은 꽃이나 구경할 것을 찾아가는 길목에 조금 있었다. 사람이 많으면 돌아.. 2020. 11. 29.
[인천/구월동] 20200729 중앙공원 산책 친구와 함께한 어느 주말. 예술회관을 지나 조용한 공원에 들어섰다. 주황색에 주근깨가 콕콕 박힌 나리꽃이 피어 있다. 삐쭉한 잎사귀가 촘촘히 나 있고, 군데군데 아직 망울 맺은 봉오리가 고개 숙이고 있다. 큼직한 버드나무가 잎을 드리운 아래, 가는 물줄기가 졸졸졸 흐른다. 편편한 돌이 놓인 길의 사이사이에는 자라다 만 풀잎이 초록색으로 자라고. 철이 꾹꾹 박힌 사이로 자라난 풀잎이 무언가 하고 보니 널찍한 잎사귀 사이로 조그만 포도가 맺혀 있다. 다람쥐도 새도 한 입씩 베어 먹을 만도 한데, 벌레만 왔다 간 모양이다. 알알이 자라난 포도 알갱이가 퍽 귀엽다. 노란 해바라기과의 꽃과, 이름은 잊었지만 그 모양은 익숙한 보라색 꽃이 솟아 있다. 노랑, 보라, 초록. 그 조합이 참 곱다. 와르르 피어난 해바라.. 2020.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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