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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산책

[현판 웹툰 리뷰] 당골의 신부

by 김자오 202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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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현대 판타지, 퇴마, 드라마

그림 나은성

글 오주

키워드: 귀문, 귀신, 무당, 신, 비밀, 신내림, 저주

 

<간략한 작품 소개>

당골 무당집의 자식으로 태어났지만 부모, 누나와 달리 평범한 삶을 살던 수험생 진후는 어느 날 큰 사고를 당한다.

겨우 눈을 뜬 그에게 이변이 생기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귀신을 보게 된 것.

저승의 문턱까지 갔던 진후의 삶은 그날의 사고를 계기로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평범한 삶을 꿈꾸었지만 누구보다 강력한 힘을 가졌기에 벗어날 수 없다.

 

웹툰

연재처 카카오페이지

이벤트 2일마다 무료

 

깔끔하고 각 인물의 개성을 잘  살린다. 움직임이나 여러 구도, 자세에 따른 표현이 매끄럽다.

웹툰에서 많이 보는 그림체로, 특별히 예쁘진 않지만 자연스러운 표현력과 깔끔한 색채가 매력적이다.콘티의 구성은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고, 흥미를 유지한다. 다만 그 흥미를 크게 끌 만한 강렬함은 적다.귀신, 무당, 귀문 등의 소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볼 만하다. 하지만 초반에 강하게 시선을 끌어들이진 못해서, 아예 초반에 무료 회차를 조금 더 풀거나 대여권을 줘서 일단 붙잡아 둬도 좋았을 것 같다. 초반 무료 분량은 이 소재를 좋아하는 독자를 끌어들이기에는 충분하지만, 그 독자를 끌고 갈 정도는 못 되는 것 같다.색과 그림자의 표현이 평범하면서도 놓치는 구석이 없어서 보기에 좋다. 공간과 인물, 소품의 그림자 표현이 괜찮다.표정도 잘 표현해 낸다. 다만 아주 강렬한 표정은 아직 안 나왔는데, 이런 식이면 살짝 아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비뢰도>를 그린 작가의 그림이라고 하는데 과연 느낌이 비슷하다.무협을 그리는 작가라 그런지 움직임이 보기 좋게 표현되어서 나중에 신과 귀신 등의 싸움으로 액션이 나온다면 볼만할 것 같다.

 

내용은 살짝 흥미 유발이 약하다.

무당 집안의 자식으로 태어났지만 평범하게 살았고, 그러다가 귀신을 보게 되었으며 실제로 부모가 이런 세계에 발을 디뎠다는 것을 알고도 반응이 조금 잔잔한 듯싶었다. 부모가 무당이라, 실제로 귀신을 볼 것이라고 믿었다고 쳐도 실감한 것은 처음일 텐데.

그리고 콘티가 좀 잔잔하게 구성된 듯싶어서 흥미를 꽉 잡고 끌고 나가기엔 약할 듯싶다.

당장 지금 볼 수 있는 회차가 길어서 흥미를 갖고 갈 수 있지만 이런 식이라면 연재 화차를 다 따라잡았을 때 흥미를 유지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편하게 읽고, 생각나면 한 번씩 찾아볼 정도의 흥미. 아직까지는 꼬박꼬박 챙겨 보고 결제 달릴 정도는 아니다.

 

평점:

*나쁘진 않은데 흥미를 끌고 가는 힘이 약하다. 그래도 2일마다 무료로 뜨면 챙겨 볼 생각이다. 그러다가 갑자기 재미있어지면 그때는 열심히 결제 달리겠지. 나중에 가서는 결제로 다 보고 다음 편을 기다리느라 힘들어할 가능성은 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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