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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리뷰

[로판 리뷰] 늑대지만 해치지 않아요 / 그림이 예쁘고 기대되는 웹툰

by 김자오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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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로맨스 판타지

그림 옆집언니

원작 우유양

로판 웹툰 늑대지만 해치지 않아요 표지

<작품 소개>

동물 귀, 꼬리 등을 갖고 태어나는 세상. 루시는 사자 가문에서 태어난 양이다.  조상 중에 양이 있었다는 말만 믿고 자라던 중, 사자 동생이 태어나고 말았다. 마음을 닫고 살아가던 중에 만난 은빛의 개, 로만을 만난다. 처음부터 꼬리를 흔들며 다가온 로만은 영락없는 개였는데..."야, 너 개라며?! 개라며!"

 

 

웹툰

연재처 카카오페이지

이벤트 3일마다 무료

 

왠지 제목이 맘에 들었다. 동물 나오는 건 다 좋아. :) 그래서 일단 클릭했는데, 표지가 화사하니 예쁘다. 루시의 가슴 부분의 굴곡이 저게 맞나 싶긴 한데. 아무튼 색도 너무 예쁘고 눈도 얼음 조각처럼 예쁘다. 여주 루시도 남주 로만도 그림이 너무 순둥순둥 귀엽다. 특히 로만은 진짜 개처럼 예뻐서 맘에 든다. 전체적으로 색감이 온화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화사해서 보기에 편안하다. 내용상 루시가 불행할 수도 있고, 힘들어질 수도 있는데 좋은 가족들 사이에서 사랑받으며 자라난 게 너무 좋다. 일부러 괴로움을 강조해도 될 작품이 있고,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될 작품이 있는데 이건 그러지 않아도 되는 걸 잘 살린 느낌이다. 그냥 부둥부둥 예뻐해 줘도 충분히 힘들 수 있거든. 힘들지 않아도 루시든 로만이든 너무 사랑스러워서 부둥부둥만 해도 좋겠다. 아, 근데 동물의 귀만 갖는 게 아니라 사람의 귀까지 갖고 있네?로만이 루시에게 보내는 호감은, 웹툰을 보는 독자로 제삼자의 입장인데도 나도 덩달아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기분이 들게 한다. 악, 너무 귀여워! 지금 읽으면서 쓰는데 이렇게 귀여울 수가 없다. ㅠㅠ 그림이 좋은데, 내용도 귀엽다. 둘이 소꿉놀이 하는 것도 같고 썸을 타는 것도 같아. 로만은 귀와 꼬리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데 그게 더없이 사랑스럽다. 루시가 왜 양인지는 아직 모르겠는데 늑대와 양이라니 그 조합이 맘에 든다. 이건 여러 가지로 상상해 보고 귀여워할 수 있는 작품이다.원작 소설도 있는데 웹툰 다 보고 바로 넘어가야겠다. 소설도 1편부터 다 봐야겠어. 이렇게 따스하고 복슬복슬한 느낌의 인물들이라니. 요즘처럼 불행으로 시작해서 시련을 겪는 소설이 많은 때에 모처럼의 힐링물이다. 부둥부둥 어화둥둥 우쭈쭈 하는 작품이 이렇게 반가울 줄은 몰랐다. 둘 다 굳이 동물 키워드가 없었어도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웠을 듯하다.

 

*귀엽고 사랑스럽고, 보는 것만으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기분이 드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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