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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원2

[인천/서구] 20200920 드림파크 날이 꽤 따듯한 날이었다. 이때에도 아직 코로나가 좋은 상황은 아니어서 가능한 사람과 부딪히지 않는 곳을 찾았다. 너무 오래 햇빛을 못 쬐었더니 힘든 때였다. 야외, 넓고 사람이 적은 곳, 그리고 산책하기 좋은 곳을 찾았다. 드림파크 입구에 가면 꽃밭이 펼쳐져 있다. 내가 밝기 조절을 잘못해서 사진이 이럴 뿐이다. 알록달록한 꽃들이 가득 피어 있었다. 빨강, 노랑, 분홍, 주황 아주 만은 꽃들이 피어 있었다. 꽃 사이에 요정 그림 같은 걸 그려 넣고 싶은데 내가 그림을 못 그리네? 넓은 공터에 간간이 그늘이 있는데, 그곳에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그늘이 아닌 곳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있어도 그늘을 찾아, 혹은 꽃이나 구경할 것을 찾아가는 길목에 조금 있었다. 사람이 많으면 돌아.. 2020. 11. 29.
[인천/구월동] 20200729 중앙공원 산책 친구와 함께한 어느 주말. 예술회관을 지나 조용한 공원에 들어섰다. 주황색에 주근깨가 콕콕 박힌 나리꽃이 피어 있다. 삐쭉한 잎사귀가 촘촘히 나 있고, 군데군데 아직 망울 맺은 봉오리가 고개 숙이고 있다. 큼직한 버드나무가 잎을 드리운 아래, 가는 물줄기가 졸졸졸 흐른다. 편편한 돌이 놓인 길의 사이사이에는 자라다 만 풀잎이 초록색으로 자라고. 철이 꾹꾹 박힌 사이로 자라난 풀잎이 무언가 하고 보니 널찍한 잎사귀 사이로 조그만 포도가 맺혀 있다. 다람쥐도 새도 한 입씩 베어 먹을 만도 한데, 벌레만 왔다 간 모양이다. 알알이 자라난 포도 알갱이가 퍽 귀엽다. 노란 해바라기과의 꽃과, 이름은 잊었지만 그 모양은 익숙한 보라색 꽃이 솟아 있다. 노랑, 보라, 초록. 그 조합이 참 곱다. 와르르 피어난 해바라.. 2020.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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