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 간단 한 줄 일기 템플릿 공유

 

노션 간단 다이어리 템플릿

한 줄 기록장

하루 한 줄, 매일 나를 칭찬하려고 만든 다이어리

 

매년 사는 일기 다이어리는 한 달을 못 넘긴다. 그날그날 있던 일을 상세히 써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서글프게도. 그래서 그냥 매일 한 줄, 그날 가장 강렬한 일이 아니라 개중 제일 쓰고 싶은 일을 적을 기록장을 만들어 봤다.

 

그날그날의 일기를 줄줄이 쓰고 싶다면 일기 템플릿을 써야 한다. 그리고 난 그걸 공유하지 않았네. 나중에 일기 템플릿도 한번 공유를 해야겠다. 일기 템플릿 좀 잘 만들었는데.

 

1. 한 줄 일기

 

노션 한 줄 일기 예시1

날짜 옆에 딱 한 줄 일기를 쓴다. 더 써도 되지만 나는 그러면 점점 길게 쓰게 되고, 그럼 또 짧게 쓰지 못 하게 돼서 어쩔 수가 없다. 그렇게 쓰다 보면 한 줄이 두 줄이 되고, 두 줄이 세 줄이 되는 것이다. 그럼 간단 일기 템플릿이 의미가 없지. 그래서 딱 한 줄용 다이어리 노션 템플릿이 탄생한 것이다.

 

'일어난 일'에는 오늘의 일 중 생각나는 걸 쓴다. 그날 있던 일 중에서도 쓰고 싶은 것, 기억할 만한 것 하나만 딱 쓰는 거지. 뭐 회의를 했고, 점심에 컵라면을 먹었고, 꽃을 샀다. 그럼 그중 제일 기분 좋아서 오래 기억하고 싶은 꽃을 산 일만 써도 되는 거다.

 

2. 기분 이모티콘

노션 한 줄 일기 예시2

기분은 선택 기능을 활용해서 딱 하나의 기분 이모티콘만 적용한다. 두 개 이상의 기분 이모티콘을 적으면 일기도 두 줄 넘을 것 같길래. 최대한 간단한 일기장으로 만들 생각으로 한 번에 하나만 반영되게 만들었다. 어차피 한 줄 일기에 어울리는 임티만 들어가는 게 어울리기도 하고.

노션 한 줄 일기 예시3

표정으로 만들었다. 원래는 하트라든가 무지개, 구름 등으로 만들까 했는데 그건 한눈에 어떤 기분인지 알 수 없어서. 감정이든 기분이든 암튼 표정이 제일 잘 보인다. 이모티콘을 이용해서 다양한 표정을 활용할 수 있다. 배경이 되는 색깔도 다양하게 넣어서 꽤 예쁘다. :)

3. 오늘의 목표

노션 한 줄 일기 예시4

오늘의 목표는 대충 사소한 것을 쓴다. 해야 할 일을 쓰면 안 되고. 해야 하는 건 스케줄러에 쓰고 매번 체크하면 된다. 이건 체크도 필요 없고, 꼭 해야만 하는 일도 아니다. 가벼운 맘으로 쓰는 일기장인 걸. '해야 할 일' 따위를 묻히지 않겠어!

 

'숨 크게 쉬기' 같은 거나 하면 된다. 크게 압박감을 갖지 않고도 이룰 만한 것. 그런 걸 하려고 만든 목표인 걸. 중요한 건 내가 목표를 미리 설정하고, 그걸 해냈다는 그 자체다.

 

4. 목표 달성

 

노션 한 줄 일기 예시5

오늘의 목표를 써 두고 그걸 만약 잘 해냈다? 그럼 체크박스를 눌러 주면 된다. 체크박스가 채워지면 칭찬 이모티콘이 자동으로 뜬다. 이 이모티콘들은 원하는 것으로 바꾸면 된다.

 

칭찬 도장 함수

if(prop("목표 완료") == true, "❤🎶🌈💟", "")

노션 한 줄 일기 예시6

 

5. 누구에게서 비롯

 

본격적으로 일기를 쓰는 템플릿이 있다. 거기에 굳이굳이 누가 이 일의 원인, 혹은 인과관계의 주체인가를 체크하는 란을 만들었지. 그걸 여기에도 하나 만들어 놨다. 내가 내 일만 쓰는지 등 알 수 있다. 난 다른 사람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일기에서도 그러나 보기도 할 겸.

노션 한 줄 일기 예시7

한 줄 일기에 쓴 내용이 누구로 인해 일어난 일인지 체크한다.

노션 한 줄 일기 예시8

여기에서는 내가 친구 걸 빼앗아 마셔 놓고 타인이 한 걸로 체크했네. 예시로 쓰다 보니 좀 말이 안 되게 체크된 것 같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친구가 핫초코를 마시려 들었으니 친구로 인한 일인 것도 같다. 음, 난 틀리지 않았어.

노션 한 줄 일기 예시9

반려동물이든 반려인이든, 원하는 쪽으로 '반려'를 바꿔 쓸 수 있다. 반려동물 이름으로 바꿀 수도 있겠지. 뭔가 '반려'가 들어가면 특별한 관계인 듯해서 '타인'과 분리해 놓았다.

 

6. 나를 칭찬해요

노션 한 줄 일기 예시10

나를 칭찬하는 일은 중요하다. 회의 경험이 수백 번을 넘기다 보면 이런 게 좀 필요해진다. 다른 사람에 대한 분노보다 나 자신을 긍정하는 데 더 많이 신경 써야 한다. 분노에 사로잡히면 시야가 좁아지고, 내내 분노하게 된다. 나의 분노를 거기에 쓰는 것도 아까워.

 

어차피 나만 보는 거고, 굳이 잘한 게 아니어도 그냥 아무거나 한 걸 적으면 된다. 잘한 게 아니어도 그냥 내가 한 일을 칭찬해 주면 된다. 다이어트 한다고 맘먹어 놓고 고기를 먹었다? 고기 먹은 걸 칭찬하면 된다. 고기를 맛있게 먹다니, 나는 정말 먹을 줄 아는구나! 하고 말이다. 나 자신에게 너그러운 사람이 되자.

7. 칭찬 도장

노션 한 줄 일기 예시11

'나를 칭찬해요'에 점 하나만 써도 칭찬 도장이 적힌다. 까먹고 비워 둘 수도 있는데 뭘 하나라도 썼잖아. 마침표 하나든 '뿅' 한 글자든. 뭐든 썼으니 나는 칭찬 도장을 받을 자격이 있다.

 

칭찬 도장 함수

if(prop("나를 칭찬해요") == "", "", "💌")

노션 한 줄 일기 예시12

 

 

8. 완성!

노션 한 줄 일기 예시13

전체 모양은 이렇다. 체리 이모티콘이 귀엽길래 커버도 체리 사진으로 꾸며 봤다. 언스플래쉬는 정말 괜찮은 사진이 많다. 커버 이미지를 다른 걸로 변경하고 이미지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노션 간단 다이어리 템플릿 공유 링크▼

https://early-seat-668.notion.site/1ed2a414417644028337d8c39cb25cde